모든 게 멈췄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비선 실세 '최순실 게이트'로 대한민국 국정은 그대로 멈춰선 듯 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깜짝 개각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깜짝 개각으로 엉뚱하게도 그나마 움직이던 국회 예결위가 올스톱 됐습니다.<br /><br />400조 원대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해야 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.<br /><br />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정부 측 대표로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할 황교안 총리가 후임 총리의 인준안이 통과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퇴임할 것이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황 총리는 예결위에 출석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한 공방으로 예산 심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, 결국 예결위는 사실상 파행됐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에서조차 문제 제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의원 : 다른 때 같으면, 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서 임명될 때까지는 현직에서 일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.스스로 국정공백을 일으키는 이런 정부를 상대로 지금 내년도 나라 살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되는 것인지 이게 참 기가 막힙니다.]<br /><br />[김선동 / 새누리당 의원 : 경위를 떠나 이런 상황은 있어선 안될 일입니다.어려울수록 중심과 본분을 지켜야 할 내각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.]<br /><br />오늘 국회의 상황은 예결위가 올스톱 됐다면 어제 국회의 상황은 그저 '사과'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 출석한 장관들은 부처의 향후 정책에 관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,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에 대해 "죄송하다"는 말만 거듭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준식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국민여러분들께 크나큰 실망과 염려를 끼친 데 대해서 국무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[조윤선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: 그동안 일하면서 좀 더 면밀히 챙기지 못한 점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. 국민여러분들께 이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.]<br /><br />공무원들은 최순실 게이트에 허탈감을 토로하며 사실상 업무에서 손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정상적 논의과정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믿고, 정권이 주문하는 정책을 집행해왔던 공무원들이 배신감을 느끼는 겁니다.<br /><br />정국을 뒤덮은 '최순실 게이트' 파문에 외교·안보도 구멍이 뚫릴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비선 실세로 확인된 최순실 씨에게 '외교 안보' 관련 기밀까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21928595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